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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힘 — 벽화

사진: 김상태

SMSM, 색깔의 힘, 경기도미술관 한뼘갤러리 프로젝트, 안산 단원보건소, 2009~2010년.

Sasa[44], 박미나, 슬기와 민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SMSM이 처음 실현한 작품이다.

사진: 김상태

한뼘 갤러리 보건소 프로젝트 색깔의 힘은 보건소라는 장소 특수성, 건강과 보건, 예술과 공공성에 대한 생각을 종합, 색과 건강을 연결시켜 구상했다. 안산 단원 보건소 벽에 설치한 이 작업은 공공 공간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색 경험을 추상화하고 재맥락화하는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이번에 쓰인 ‘스펙트럼’은 모턴 워커 박사가 색깔의 힘(1991)에서 주창한 색채 요법에 바탕을 둔다. 색채 요법은 색을 단순히 미적 또는 상징적 요소가 아니라, 인체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생리적 요소로 파악한다. 물론, 워커 박사의 이론에 대해서는 논쟁이 분분하다. 우리가 흥미를 둔 것은 그 색채 요법의 과학성 자체라기보다, 오히려 그 체계가 담고 있는 소망, 즉 건강과 행복에 대한 바램이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작업이 보건소라는 공공 장소를 조금 더 아름답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질병 치료와 예방에 얼마간 이바지해 주기를 은근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