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남화연은 개인전 『낮잠』에서 상반된 인간 조건이 중첩하는 중간 지대를 탐구한다. 브로슈어 표지 타이포그래피에는 분절된 구조가 없고, 본문은 어색한 곳에서 끊어지곤 한다. 매끄러운 아트지와 비도공 백상지를 혼용해 표지, 본문, 소책자 중앙의 작품 목록 사이에 단절이 느껴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