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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건축가 조민석과 매스스터디스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전시회. 공간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흰 방에 설치된) ‘전’은 아이디어와 과정에 초점을 두었고, (검은 방의) ‘후’는 완공된 건물이 실제로 쓰이는 모습이나 매체에 소개된 모습 등을 보여 주었다.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이처럼 날카롭게 양분된 전시회 구성을 반영한다. 지면을 나누는 사선을 경계로, 전/후, 백/흑, 보이드/솔리드, 윤곽/색조 등 대비되는 요소가 배열된 형태다.

도록 디자인은 대칭과 순환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앞표지에서는 1990년에서 2012년 사이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를 보여 주는 (가파르게 솟구치는) 도표가 전/후, 백/흑을 나누는 경계로 쓰였다. 이에 대비해, 뒤표지는 같은 시기 한국의 건축 투자 감소 추세를 보여 준다.

본문 구성은 시작과 끝이 조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책은 텅 빈 전시장 사진으로 시작해 같은 공간에 작품이 꽉 찬 모습으로 끝난다. 자료는 현장에서 시작해 디자인과 시공을 거쳐 다시 현장으로 마무리되는 구조에 따라 배열된다. 이처럼 대칭적, 순환적인 성격은 페이지 진행에 따라 바뀌는 지면 색으로 표현된다. 오른쪽 페이지는 검정에서 시작해 뒤로 갈수록 밝아지고, 반대로 왼쪽 페이지는 하양에서 검정으로 점점 바뀐다. 왼쪽 페이지의 배경 색조는 빗금으로 표현되고, 오른쪽 페이지는 점으로 표현된다. 이처럼 대비되는 망점은 책의 모서리에 흥미로운 질감을 부여하기도 한다.

크레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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