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판형에 단행본 같은 타이포그래피는 과학 비평 잡지에 진지하면서도 격의 없는 인상을 더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앞표지 로고의 하이픈은 속장 모서리로 연장되어 뒤표지와 책등을 거쳐 다시 앞표지로 이어지며 책을 둘러싸는 호를 그린다. 굵기가 일정한 (3밀리미터 두께) 선이 로고와 섹션 제목, 표제 페이지 등에 다양히 쓰이며 일관된 시각적 인상을 조성한다. 3호의 키워드는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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