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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1900년대 복고를 주제로 하는 패션 에디토리얼을 디자인하면서, 우리는 1990년대 초중반 파비앵 바롱이 이탈리아 보그인터뷰, 하퍼스 바자 등에서 한 작업을 참고 자료로 삼았다. 바롱의 디자인은 언제나 깊은 영감을 주지만, 이를 단순 모방하는 데는 아무 의의가 없었다. 그래서 더 직접적이면서도 은밀한 방법을 택했다. 그의 유명 작품 몇몇을 불러내 디테일을 증발시키고 그림자처럼 흐릿한 형상으로 변형한 다음, 이를 주어진 사진에 그대로 겹쳐 귀신에 홀린 듯한 페이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었다.

크레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