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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

2009년 처음 출간된 한국어판 현대 타이포그래피(원서 초판은 1992년 런던 하이픈 프레스에서 발행)를 개정한 판이다.

현대 타이포그래피는 1700년 이후 서구 타이포그래피 역사를 개괄하는 책으로, 현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이 책은 ‘현대’를 ‘현대주의’ 양식보다 깊고 넓게 뿌리내린 현상으로 본다. 행위에 대한 명시적 의식을 그 주요 속성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실기에 대한 설명과 원리에 대한 논쟁을 강조한다. 동시에, 타이그래피의 사회적, 기술적, 물질적 토대도 충분히 살핀다. 흔히 접할 수 없는 사료를 새로 촬영한 도판이 논지를 뒷받침해 준다. 참고 자료 역시 풍부한 설명을 달아 꼼꼼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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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책 자체 디자인은 영어 개정판(2004년)에 느슨히 기초했지만, 표지는 원저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본문의 반항 정신을 생생히 표출한 영어 초판(1992년)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2판에서는 저본에 더 가까운 노랑 표지를 썼지만, 도판은 1700년경 프랑스 과학원에서 제작된 동판 중 정체가 쓰인 원서와 달리 앞으로 나가는 인상이 뚜렷한 사체 동판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