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 전시 도록
- 오프셋 인쇄와 무선철 제본
- 180 x 240밀리미터, 96쪽
유원지에서 생긴 일
전시회는 공공 공간의 투명성과 상호 침투성을 강조하고,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재규정, 교란, 결합하는 미술을 탐구했다. ‘유원지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은 현대주의의 이상이던 투명성이 20세기를 거치며 물신화하고 상업화한 (‘유원지’로 변질한) 과정을 연상시킨다. 그래픽 아이덴티티에는 현대주의를 가리키는 단서가 몇몇 쓰였다. 요제프 알베르스가 디자인한 기하학적 구성주의 글자, 1920년대 말 게르트 아른츠가 노이라트 부부의 아이소타이프 시스템을 위해 디자인한 사람 형상 픽토그램 등이다. 후자는 점선으로 묘사해 다공성을 암시하게 했다. 아이소타이프 인물 형상은 도록 속장에도 등장해 지면 요소를 놀이 기구처럼 변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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