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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장 펼친 면 속장 펼친 면

‘유령작업실’은 작업실유령에서 펴내는 실물 비평서다. 디자인과 예술에서 창작과 평론이 서로 이어지고 생성되는 회로를 만든다. 재료: 언어—김뉘연과 전용완의 문학과 비문학은 이 시리즈의 첫 책이다.

편집자 김뉘연과 디자이너 전용완이 그간 수행해 온 작업은 언어를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문학이나 타이포그래피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결과물(편집/디자인/출판/공연)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그 언어는 종종 지면을 떠나 시공간에 실재하는 사물과 신체로 확장된다.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창작 파트너로 협업하는 일은 드물지 않지만, 협업의 결과물이 공연으로 표현되는 일은 퍽 드물다. 글쓰기와 타이포그래피가 만나 이처럼 시간과 공간과 신체로 확장되는 일은, 좀처럼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재료: 언어는 두 창작자와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서 문학과 디자인, 다원 예술이 만나는 양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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