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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는 짓궂은 유머 감각으로 제도와 권력을 비꼬며 억압, 불안, 권위, 종교, 사랑, 나와 가족, 삶과 죽음을 탐구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대규모 회고전이었다. 전시 아이덴티티는 삶과 죽음, 권위와 영원의 상징인 기념비 비문을 다소 통속적인 그래픽 기법으로 연상시키는 입체 환영 문자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공교롭게도 이 ‘그림자 문자’는 이미지의 진품성과 저작권을 표시하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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