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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조르주 페렉 시리즈 표지에는 페렉의 초상 하나가 늘 등장한다. 그러나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식은 책마다 다르다. 겨울 여행 / 어제 여행에서는 페렉의 얼굴을 책의 또 다른 지은이, 자크 루보의 얼굴과 합쳤다. 그렇게 합성된 얼굴은 두 저자가 모두 언급하는 19세기 무명 시인 위고 베르니에를 암시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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